충남 서산 테크노밸리 A5B블록 일원 835세대의 공동주택 신축계획이 순항하고 있다.

충남도는 5일 서산 테크노밸리 A5B블록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25층, 최고 높이 74.1m 규모의 공동주택 신축사업에 대한 사전 디자인 자문 심의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도는 서산 테크노밸리 일원에 조성될 공동주택 계획과 관련 충남도 사전 디자인 자문위원회를 열고 새롭게 들어설 공동주택에 대한 주변경관과의 조화, 건축물의 형태, 색상, 외장계획 등 디자인 분야 자문을 모두 마쳤다.

자문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의 형태가 단조로와 색상을 다양화하고 조형요소 등을 첨가할 것 △주 출입구의 형태를 메스화해 출입구 형태에 볼륨감을 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줄 것 △거실 상부층에 형성된 지붕의 디자인을 보강해 야간 경관을 보강할 것 등 기본 디자인에 충실할 것을 제안받았다.

또 △단지 전체를 외곽으로 보행할 수 있는 산책로를 계획하고 △부대복리시설이 자연채광과 자연통풍이 될 수 있고 △근린생활 시설에 대한 간판계획을 수립할 것 등 주변 시설과의 조화도 강조됐다.

이와 함께 지하주차장의 출입동선을 비롯해 전체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의 쾌적성 완비, 지상 보행자들의 편의를 위한 주 출입구 개방감 확보 등도 주문했다.

이번 심의 결과는 건축계획을 의뢰한 사업자에게 전달됐으며, 사업자는 이를 반영 후 빠르면 7월 중 충남도 건축심의 위원회의 심의를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디자인 심의 결과를 반영한 신축계획안이 도 건축심의 위원회에 큰 문제 없이 승인될 경우 8월 중에도 착공은 가능하다”며 “공동주택 건설이 지역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함께 심도 있는 검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심의된 건축물은 충남 서산 테크노밸리 A5B일대 4만 7691㎡의 사업부지면적에 지하 2층, 지상 25층 규모로 총 13개동 835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며, 평형별 면적은 112A㎡ 569세대, 112B㎡ 266세대로 건설된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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