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대전지역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교 무상급식이 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141개 전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3만 1463명을 대상으로 68억 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1일 첫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재원은 시가 60%(41억 2400만 원), 시 교육청 20%(13억 7500만 원), 동구 1억 8700만 원, 중구 2억 1900만 원, 서구 4억 4900만 원, 유성구 3억 3200만 원, 대덕구 1억 8600만 원 등 자치구가 20%의 비율로 각각 분담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 41억 2000여만 원을 추경에 편성, 시의회에서 확정했고 유성구와 중구 등 자치구들도 각각 예산안에 대해 추경을 통해 이미 확보했거나 편성·심의 중이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그동안 학교에서 스쿨뱅킹으로 출금되던 급식비 지출이 없어진다. 앞으로 무상급식은 내년에는 4학년까지, 오는 2013년에는 5학년까지, 2014년부터는 초등학교 전체로 확대된다.
한편 염홍철 대전시장은 무상급식 시행 첫 날인 1일 대전 중구 오류초등학교를 찾아 배식봉사와 함께 급식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