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양이 자신의 최고 연기 파트너로 심은하를 언급해 화제다.
지난 5월 30일 오후 6시 30분, 박신양은 라디오 ‘스타특강’ 녹음 현장에서 ‘연기 재구성’이라는 주제로 학생과 주부 등 400여 명의 청중들 앞에서 질문·답변 형식의 강연을 펼쳤다.
강연 중 “지금까지 함께 연기해 온 여배우 중 연기 호흡이 가장 잘 맞았던 여배우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박신양은 “심은하가 최고였다”라며 “심은하는 연기하는 데 있어 솔직한 사람이다. 야구공을 던지고 받을 때처럼 꾸밈없고 정직한 배우가 좋다. 그렇지 않으면 믿음이 깨지고 함께 연기하기 힘들어진다. 그런 면에서 심은하는 연기에 대한 acting과 reacting이 좋은 배우”라고 답했다.
“동성애 드라마 출연 제의가 들어온다면 출연 의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는 “그들의 사랑을 잘 모르겠지만 사랑은 그 어떤 사랑이든지 모두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며 “만일 내가 동성애 드라마에 출연한다면 상대배우는 최민식?”이라고 답해 녹음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어 “연극에는 관심 없느냐?”는 질문에 그는 “29살까진 '연극만 하다 쓰러질 거야'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러시아 유학 시절 돈을 아껴 연극 한편을 보러 갔는데 주인공이 더스틴 호프만보다 연기를 잘했다. 그러나 내가 주위를 둘러봤을 때 그 연극을 보고 있는 건 고작 14명뿐이어서 화가 났다. 이 좋은 연극을 왜 14명밖에 보지 않나. 그 후로 욕을 먹어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연기를 보여주고 싶어졌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박신양의 강연은 오는 18일과 19일 오전 11시 5분 SBS 러브 FM을 통해 2부작으로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지난 5월 30일 오후 6시 30분, 박신양은 라디오 ‘스타특강’ 녹음 현장에서 ‘연기 재구성’이라는 주제로 학생과 주부 등 400여 명의 청중들 앞에서 질문·답변 형식의 강연을 펼쳤다.
강연 중 “지금까지 함께 연기해 온 여배우 중 연기 호흡이 가장 잘 맞았던 여배우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박신양은 “심은하가 최고였다”라며 “심은하는 연기하는 데 있어 솔직한 사람이다. 야구공을 던지고 받을 때처럼 꾸밈없고 정직한 배우가 좋다. 그렇지 않으면 믿음이 깨지고 함께 연기하기 힘들어진다. 그런 면에서 심은하는 연기에 대한 acting과 reacting이 좋은 배우”라고 답했다.
“동성애 드라마 출연 제의가 들어온다면 출연 의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는 “그들의 사랑을 잘 모르겠지만 사랑은 그 어떤 사랑이든지 모두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며 “만일 내가 동성애 드라마에 출연한다면 상대배우는 최민식?”이라고 답해 녹음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어 “연극에는 관심 없느냐?”는 질문에 그는 “29살까진 '연극만 하다 쓰러질 거야'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러시아 유학 시절 돈을 아껴 연극 한편을 보러 갔는데 주인공이 더스틴 호프만보다 연기를 잘했다. 그러나 내가 주위를 둘러봤을 때 그 연극을 보고 있는 건 고작 14명뿐이어서 화가 났다. 이 좋은 연극을 왜 14명밖에 보지 않나. 그 후로 욕을 먹어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연기를 보여주고 싶어졌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박신양의 강연은 오는 18일과 19일 오전 11시 5분 SBS 러브 FM을 통해 2부작으로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