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경남 일원에서 열린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중부 럭비에서 대회 3연패를 차지한 청주남중 학생들이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을 헹가래치고 있다. 진주=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또 해냈다. 충북이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 36, 은 33, 동 42 등 총 11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2년 연속 종합 3위를 달성했다. 전력 비교가 무의미한 1위 경기, 2위 서울을 제하면 사실상 종합우승에 버금가는 결과다. ▶관련기사 14면

충북은 대회 마지막날인 지난달 31일 6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타 시·도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럭비에서는 청주남중이 사상 초유의 단일 단체종목 단일학교 3년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야구 초등부에서도 석교초가 에이스 심기욱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서울 도곡초를 5-0으로 완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년만에 금 획득에 성공한 레슬링에서는 남중부 자유형 39㎏에서 윤민혁이 금메달을 추가했고, 정구 여초부 충북선발과 배드민턴 여초부 충북선발도 선수단에 금 소식을 전해왔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하키 여중부 의림여중은 4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고도 대전 충남여중의 벽에 막혀 분루를 삼켜야 했다.

축구 여중부의 예성여중도 예상을 깨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전남 광영중에 3-1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씨름 초등부 신희호(금천초 6년), 인라인롤러 남초부 천종진(봉정초 6년)·여초부 강수진(대강초 6년), 카누 여중부 임지향(진천여중 3년), 조정 여중부 이수빈(칠금중 3년), 정구 여초부 이바다(수봉초 6년), 배드민턴 여초부 이예나(충주성남초 6년), 럭비 남중부 김수한(청주남중 3년)이 각 종목별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역도 남중부 안영권(영신중 3년)과 여중부 한송희(성화중 3년)가 각각 3관왕에 올랐다. 역도 남중부 이재영(봉명중 3년), 인라인롤러 여초부 강수진, 남초부 천종진, 카누 여중부 임지향, 체조 여초부 김채영(용두초 6년)은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대전은 금 17, 은 20, 동23으로 종합 12위, 충남은 금30, 은28, 동43으로 종합 7위를 기록했다. 대전과 충남은 지난해보다 각각 두계단씩 하락했다.

진주=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메달현황  <최종>
 

  합계 순위
충북 36 33 42 111 3
대전 17 20 23 60 12
충남 30 32 49 1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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