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여름 날씨 덕에 지역 유통업체들의 여름상품 판매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은 물론 커피전문점의 아이스커피를 비롯해 의류, 선풍기, 에어컨에 이르기까지 더위를 식히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이들 업체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30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점장 심경섭)에 따르면 일찍부터 여름 더위가 찾아오면서 에어컨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 이달 들어 전년동기 대비 113%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고 선블록 등 자외선차단 제품은 20% 정도 매출이 늘었다.
의류의 경우 짧고 가벼운 패션아이템들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원피스나 반바지 등 여름상품이 30%, 샌들은 22%가 지난해에 비해 판매량이 늘어났고, 수영복 역시 전년보다 매출이 27% 신장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여름상품 매출 증가가 이어지면서 백화점 매장구성 시 이미 여름상품을 전진배치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같은 여름상품 매출 증가세는 골목상권도 예외는 아니다.
지역 편의점 및 동네 슈퍼마켓들의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의 판매실적이 늘어난 것은 물론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들은 예상보다 판매량이 늘어난 아이스커피로 인해 얼음이 동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에어컨 설치 기사들 역시 밀려드는 예약 설치 덕에 휴일을 반납해야만 했다.
일반적으로 에어컨 설치는 3~5월을 성수기로 보고 있지만 올해처럼 급격히 예약이 몰려드는 일은 흔치 않다는 것이 기사들의 한 목소리다.
실제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올 1분기 에어컨 예약판매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도 40% 늘어난 수준에 달하고 있다.
한 설치기사는 “지난주 토, 일요일 이틀간 평일처럼 일을 했지만 또다시 예약이 밀려들어 6월까지는 쉬는 날이 없을 전망”이라며 “보통 장마기간 전 예약이 많기는 했지만 올해같이 급격하게 에어컨 설치가 몰려든 것은 처음 겪어본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아이스크림은 물론 커피전문점의 아이스커피를 비롯해 의류, 선풍기, 에어컨에 이르기까지 더위를 식히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이들 업체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30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점장 심경섭)에 따르면 일찍부터 여름 더위가 찾아오면서 에어컨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 이달 들어 전년동기 대비 113%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고 선블록 등 자외선차단 제품은 20% 정도 매출이 늘었다.
의류의 경우 짧고 가벼운 패션아이템들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원피스나 반바지 등 여름상품이 30%, 샌들은 22%가 지난해에 비해 판매량이 늘어났고, 수영복 역시 전년보다 매출이 27% 신장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여름상품 매출 증가가 이어지면서 백화점 매장구성 시 이미 여름상품을 전진배치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같은 여름상품 매출 증가세는 골목상권도 예외는 아니다.
지역 편의점 및 동네 슈퍼마켓들의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의 판매실적이 늘어난 것은 물론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들은 예상보다 판매량이 늘어난 아이스커피로 인해 얼음이 동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에어컨 설치 기사들 역시 밀려드는 예약 설치 덕에 휴일을 반납해야만 했다.
일반적으로 에어컨 설치는 3~5월을 성수기로 보고 있지만 올해처럼 급격히 예약이 몰려드는 일은 흔치 않다는 것이 기사들의 한 목소리다.
실제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올 1분기 에어컨 예약판매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도 40% 늘어난 수준에 달하고 있다.
한 설치기사는 “지난주 토, 일요일 이틀간 평일처럼 일을 했지만 또다시 예약이 밀려들어 6월까지는 쉬는 날이 없을 전망”이라며 “보통 장마기간 전 예약이 많기는 했지만 올해같이 급격하게 에어컨 설치가 몰려든 것은 처음 겪어본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