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다시 한 번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오는 2013년까지 6300여억 원을 투입, 게임·첨단영상·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이르면 올 상반기 중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후보지를 선정할 것으로 전망돼 이를 유치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4일 시에 따르면 문광부는 지난달 29일 ‘문화기술(CT) R&D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전담 연구기관 설립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문광부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 콘텐츠 연구와 인재육성, 비즈니스가 결합된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CS파크’를 설립하기 위한 검토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2월 대전첨단문화산업진흥지구로 선정된 엑스포 과학공원(33만 8570㎡) 내 문화산업클러스터(6만 9412㎡) 조성 예정지에 CT연구원 설립 등 ‘CS(Culture Science) 파크’ 유치를 위해 대응논리 마련에 착수했다.

시는 또 대전첨단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 2단계 사업으로 2010년까지 건립하는 전국 유일의 별도 기관인 ‘대전CT센터’를 국비 309억 원을 투입해 오는 3월 중에 착공하는 한편 CS파크 관련 유치 타당성 검토 용역도 곧 발주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CS파크’ 조성사업은 향후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융복합 관련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비즈니스가 결합된 국가 중요사업”이라며 “대전의 문화콘텐츠 관련 인프라 및 인력을 기반으로 철저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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