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의 성공적인 대덕 입지와 세종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충청권 정치인이 당을 떠나 힘을 보태고 있다.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와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는 31일 오후 3시 연기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세종시 자족기능을 강화를 위한 과학벨트 연계전략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대전 대덕'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로 확정되면서 충청권 정치세력의 결집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에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심문보 한서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기조발제는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이 맡고, 육동일 충남대 교수, 김용균 한양대 교수, 정환영 공주대 교수, 장근호 홍익대 교수, 행복도시건설청의 조수창 도시개발쟁책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가한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대전 중구)는 2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5역회의에서 "정부 공식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건설의 한 축인 민간 건설업체가 사업포기를 선언하면서 2013년에 약 3200세대 정도의 주택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기업투자유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중앙부처 이전 전후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면서 "수정안 폐기 이후 일 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전무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충청권의 모든 세력이 지혜를 모아 과학벨트와 세종시를 연계한 발전전략을 구상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번 토론회 공동 개최의 취지를 소개했다.

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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