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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대전 유성구 관평동 디티비안 더블유 모델하우스에 시민들이 몰려 분양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
잇단 대형호재에 힘입어 대전과 세종시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세종시 첫마을2단계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과학벨트라는 호재와 맞물리며 큰 영향력을 만들어내기 시작하더니 대전지역 신규분양시장으로 전이되고 있다.
세종시 첫마을2단계의 중앙부처 이주공무원 청약률은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라는 게 지역 부동산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난해 분양한 첫마을1단계 당시 중앙부처 이주공무원 청약자수가 855명인 반면 2단계에는 무려 4105명 신청한 것으로 나타나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세종시 첫마을에 대한 관심 폭이 커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단지는 B4블록 삼성래미안으로 797세대 모집에 2782명이 신청해 3.49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전용면적 114.24㎡ D타입은 2세대 모집에 157명이 신청해 78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B3블록 힐스테이트는 699세대 모집에 1086명이 신청해 1.55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B2블록 푸르지오는 650세대 모집에 237명이 신청해 미달됐다.
3개 블록 총 13개 분양평형 가운데 8개 타입 청약이 마감되는 등 세종시 첫마을 2단계 분양성공을 위한 상쾌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세종시 첫마을2단계 아파트는 30일 3자녀 등 특별공급 접수를 하고,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일반분양이 진행된다.
대전지역도 부동산 활황조짐이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지난 27일 계약을 실시한 GS건설 대전센트럴자이의 계약률이 50%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세대의 경우 벌써부터 +프리미엄이 붙는 등 지난해까지는 상상할 수도 없는 분양성적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계약된 물건들이 인기있는 일부 평형대와 층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층·동·분양면적 가릴것 없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고무적인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31일까지 이어지는 계약에서 이 같은 분위기로만 흐른다면 90%를 뛰어넘는 성적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게 GS건설측의 설명이다.
과학벨트 최대 수혜지역인 대덕테크노밸리에서 분양을 예고한 디티비안 더블유도 지난 27일 수요자들의 관심증폭으로 가오픈을 실시한 가운데 주말동안 4200명의 수요자들이 방문하거나 전화문의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분양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되는 가오픈임에도 불구,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에 해당 건설사와 지역 부동산 업계는 반색하고 있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사람들은 대전 수요자 뿐만 아니라 타 시·도에서 투자를 목적으로 찾은 사람들도 많아 대전지역 부동산시장과 세종시는 어느덧 전국적인 부동산 이슈지역으로 우뚝 올라섰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