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술 문화로 각종 범죄가 발생하는 등 법의 사각지대로 전락해 버린 대학축제 현장에서 또다시 성폭행 관련 범죄가 발생했다.
매년 거대한 야외주점으로 변하고 있는 대학축제 현장에서 축제라는 명목하에 각종 범죄와 축제기간 만큼은 망가져도 괜찮다는 인식이 우리 대학의 현실로 자리 잡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26일 축제 중인 대학가 인근에서 여대생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대학생 김 모(23) 씨를 강간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만취한 김 씨는 이날 오전 1시경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인근 대학가 인근 골목길에서 지나가던 여대생 A(21·여) 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김 씨는 A 씨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대학생 박 모(26) 씨 등 3명에게 쫓겨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 학교 축제에서는 앞서 지난해에도 똑같은 사건이 잇따른 바 있다.
지난해 5월 28일, 친구 사이인 대학생 B(23) 씨와 C(23) 씨는 이 학교 축제에서 만난 여고생에게 술을 먹이고 자신들이 사는 다세대 주택으로 끌고 가 번갈아 성폭행하다 특수강간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학교 축제기간 만큼은 망가져도 괜찮다는 일그러진 술 문화가 각종 범죄로 이어진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건강하게 즐기는 대학 모임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그릇된 음주 문화와 퇴폐적인 문화를 바꾸는 일이 시급하다”며 “여기에는 대학과 교수, 학생 등 대학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매년 거대한 야외주점으로 변하고 있는 대학축제 현장에서 축제라는 명목하에 각종 범죄와 축제기간 만큼은 망가져도 괜찮다는 인식이 우리 대학의 현실로 자리 잡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26일 축제 중인 대학가 인근에서 여대생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대학생 김 모(23) 씨를 강간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만취한 김 씨는 이날 오전 1시경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인근 대학가 인근 골목길에서 지나가던 여대생 A(21·여) 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김 씨는 A 씨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대학생 박 모(26) 씨 등 3명에게 쫓겨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 학교 축제에서는 앞서 지난해에도 똑같은 사건이 잇따른 바 있다.
지난해 5월 28일, 친구 사이인 대학생 B(23) 씨와 C(23) 씨는 이 학교 축제에서 만난 여고생에게 술을 먹이고 자신들이 사는 다세대 주택으로 끌고 가 번갈아 성폭행하다 특수강간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학교 축제기간 만큼은 망가져도 괜찮다는 일그러진 술 문화가 각종 범죄로 이어진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건강하게 즐기는 대학 모임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그릇된 음주 문화와 퇴폐적인 문화를 바꾸는 일이 시급하다”며 “여기에는 대학과 교수, 학생 등 대학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