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신도시 5블록 시공사로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되며, 오는 10월 분양을 사실상 확정했다.
도안신도시 5블록은 최근 과학벨트 거점지구로 선정된 유성 뿐만 아니라 세종시와도 가까워 천혜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용면적 84㎡ 국민주택 규모로 공급돼 이미 많은 대기수요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5블록 아파트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본설계 심의위원회를 개최한데 이어 25일에는 가격제안서를 개봉한 결과, 계룡건설 컨소시엄(금성백조·삼성물산)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하고,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도안신도시 5블록은 7만 3000여㎡ 규모 부지에 전용면적 84㎡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 1224세대를 공급하며, 15~25층의 13개 동으로 구성된다.
5블록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열냉난방 시스템과 태양열 활용 시스템을 도입하며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배치, 지상공간을 모두 조경구역과 입주민 편의시설로 꾸미게 된다.
특히 단지 내 공사과정에서 발굴된 고려시대 연못 유적을 그대로 두고 커뮤니티센터를 조성, 녹색아파트로 만들 계획이며 센터 안에는 휘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수요자들의 큰 관심이 쏠리는 분양가는 실시설계를 마친 후 분양직전 결정될 예정이며,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의식해 비슷한 시기에 분양하는 동일평형의 민간건설사 아파트보다 저렴하게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