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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오 특임장관이 26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옴니버스 교양강좌에서 '세계속의 대한민국' 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좌)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가 25일 청주대학교 법학대학원 대강당에서 열린 명사초청 특별강연에서 ‘우리의 꿈, 그리고 희망’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우).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
정치권 인사들의 '대학특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여러번의 선거에서 드러났듯 20-30대 젊은 층과의 '소통'이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대학생과의 만남은 대학특강이 안성맞춤인 셈이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26일 충북대를 방문해 '세계속의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옴니버스 교양강좌를 펼쳤다. 이 장관의 충북방문은 요즘들어 부쩍 잦아졌다. 지난 달에도 충북대에서 열렸던 민주평통 행사에 참석했고, 지난 주에는 괴산군청을 방문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5일에는 한나라당내 대권후보인 정몽준 전 대표가 청주대를 찾았다. 청주대 명사초청 특강 연사로 초청된 정 전대표는 '우리의 꿈, 우리의 희망'이란 제목으로 강연을 펼쳤다.
정 전대표는 이에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해 "박 전대표는 당의 큰 자산이지만 동시에 큰 그늘"이라고 폄하하는 발언을 해 대권주자간의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정 전대표는 이어 "오는 7월 당대표 선거에는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당권보다는 대권에 전력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현 정권의 교육정책을 책임지고있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도 지난 20일 충북대에서 열린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교협) 고등교육정책포럼에 참석했다.
이날 이장관은 논란이 되고있는 국립대 법인화문제와 관련해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여건이 되는 대학부터 단계적으로 국립대 법인화를 추진하겠다"며 국립대 법인화와 관련한 정부의 의지가 확고함을 다시한번 강조해 눈길을 모았다.
이같은 유력 정치인들의 대학방문에 대해 지역 정치권의 한 인사는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최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지역의 여론이 좋지않은 상황을 감안해 정치권인사들의 충북 방문이 늘고 있는 것 같다"며 "내년 국회의원 선거나 대통령선거가 결국 충청권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유력 정치권인사의 방문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