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까지 진천·음성 충북혁신도시로 옮겨 오는 12개 공공기관 중 4곳의 이전계획이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경기도 과천에 소재한 지식경제부 소속 기술표준원의 충북 이전계획을 비롯 27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계획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추가로 통과함에 따라 지난달 31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12월 이전계획이 확정된 국무조정실 산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을 포함하며 총 4개 공공기관의 이전 로드맵이 나온 셈이다. ▶표 참조
전국적으로 모두 68곳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89개 공공기관의 이전계획은 올 상반기 내 순차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이전 계획이 승인된 기술표준원은 770여억 원을 투입해 부지 7만㎡에 연면적 3만 3385㎡의 신청사를 건립하고, 직원 290명을 포함 오는 2012년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술표준원은 이와 함께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라 앞으로 3개월 이내 기존 부동산의 처리계획을 관계부처와 협의 수립해 국토해양부에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2005년 수도권 소재 157개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을 확정하면서, 충북에 12개 공공기관을 이전하고 이를 수용할 혁신도시를 건설키로 했다.
충북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이밖에 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보호원, 과학기술기획평가원, 법무연수원, 노동교육원,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을 비롯해 공기업 선진화 방안의 통폐합 대상에 포함돼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다.
국가균형발전위는 진천군 덕산면·음성군 맹동면 일원 83만 3000㎡에 조성되는 충북 혁신도시를 ‘교육·문화 이노밸리’로 분류하고 IT·BT, 연수, 문화·환경 등의 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현진 기자 lionel@cctoday.co.kr
◇진천·음성 혁신도시 이전계획 확정 공공기관
이 전 기 관 | 소관부처 | 인원 | 청사 부지 | 청사 연면적 | 건축비(원) |
기술표준원 | 지식경제부 | 290 | 70,000㎡ | 33,385㎡ | 770억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 국무조정실 | 217 | 35,400㎡ | 19,677㎡ | 560억 |
한국교육개발원 | 국무조정실 | 338 | 20,000㎡ | 19,100㎡ | 555억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 국무조정실 | 328 | 25,000㎡ | 21,348㎡ | 430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