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전체 141개 초등학교 1~2학년은 다음달부터 ‘학교급식비’를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관내 141개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3만 1463명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자치구별로는 동구 23개교, 4286명(13.6%), 중구 27개교, 5028명(16%), 서구 37개교 1만 280명(32.7%), 유성구 34개교 7598명(24.1%), 대덕구 20개교 4271명(13.6%) 등이다.

올해 무상급식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68억 7400여만 원으로 시가 41억 2480만 원, 교육청이 13억 7493만 원을 부담한다.

아울러 자치구는 지원학생 수에 따라 동구 1억 8700만 원, 중구 2억 1900만 원, 서구 4억 4900만 원, 유성구 3억 3200만 원, 대덕구 1억 8600만 원 등이다.

무상급식 재원분담은 시 60%, 교육청 20%, 자치구 20%에 해당하는 것으로 금액은 학생 수와 급식단가, 급식일수에 기초해 산출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3일 자치구, 교육청, 일선 학교 영양교사들과 무상급식 시행과 관련한 재원교부, 정산방법 등 행정적 협의를 진행했다.

시는 25일까지 각 자치구를 대상으로 급식지원 보조금 신청을 받는 등 이달 말까지 자치구별로 보조금을 교부하며 자치구는 구비를 더해 각급 학교에 지원한다.

자치구는 행정절차 등을 통해 늦어도 다음달 20일까지는 사업비(시·구비)를 관내 학교에 교부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 교육청도 일선 교육지원청을 통해 일선 학교에 무상급식 재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무상급식은 보조금 사업이기 때문에 자치구의 신청이 필요하다”며 “24일까지 중·서·유성구는 신청을 완료했고, 조만간 동구와 대덕구도 신청을 진행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자치구, 교육청은 오는 2014년까지 관내 초등학교 1~6학년, 10만 4158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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