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호연 국회의원(천안을 충남도당위원장)은 24일 천안지역 야권 정치인들을 향해 “과학벨트 천안 유치를 위해 과연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면, 스스로의 양심에 먼저 물어보라”고 말했다.

천안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로 선정된 직후, 민주당·자유선진당 등 천안의 야권 정치인들이 23일 김 의원을 겨냥한 비방성 성명을 일제히 발표한 데 따른 반박이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어렵게 싸워왔고, 저 또한 천안유치를 위해 외롭고 힘든 싸움을 해왔다”며 “하지만 지금은 누구에게 ‘공치사’를 들을 때도,책임을 전가할 때가 아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과학벨트는 미래산업에 대한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산업에 연계해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만드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거점지구와 교류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기능지구의 천안 유치는 더 많은 첨단기업을 천안에 오게 할 수 있는 호기이며, 천안이 미래 과학도시로 발돋움 할수 있는 발판이 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여·야 모두 서로에 대한 비방을 모두 접고 천안이 과학벨트 기능지구로서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찾아내고 키워 천안의 내일을 치밀하게 준비해야 할 때”라며 “그것이야말로 57만 천안시민이 진정으로 정치권에 바라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과학벨트 천안유치는 지난해 7·28 보선에 출마한 김 의원의 핵심공약이었고, 대다수 충청권 정치인들이 과학벨트 거점지구 입지도시로 세종시를 지목할때, 김 의원은 천안의 우수한 입지 경쟁력을 들어 중앙을 상대로 한 천안유치 활동을 줄곳 해 왔었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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