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열리는 국제중소기업네트워크(INSME) 연차 총회가 대전에서 개최된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현지시각)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제7차 INSME(International Network for Small and Medium Sized Enterprises) 연차총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제8차 연차총회 개최지로 대전이 최종 확정됐다.

2012 INSME 연차총회 유치는 지난해 9월 대만 신추시에서 열린 제7차 WTA(세계과학도시연합) 총회에서 염홍철 시장이 라이문트 브로슐러 INSME 부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2012년 INSME 연차총회의 대전유치를 건의함에 따라 본격 추진됐다.

차기 개최지로 대전을 확정한 이번 제7차 INSME 연차총회는 ‘경쟁력, 문화와 국경을 초월한 협력’이란 주제로 세계 40여개 국 200여 명의 중소기업 지원 및 혁신 관련 정부기관, 국제기구, 국제금융기관 관계자 및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총회에 양승찬 시 과학기술특화산업추진본부장을 단장으로 WTA, 대전컨벤션센터, (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유치단을 파견했다.

양승찬 본부장은 유치제안 발표에서 “대전은 대한민국 행정·과학·교통의 중심도시일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청, 특허청 등 중소기업지원 관련기관이 소재한 명실상부한 중소기업 친화적인 도시이다”라고 설명한 후 “특히 최근 대전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로 선정됨으로써 대전의 성장 가능성과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2012 INSME 연차총회’는 내년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전 세계 40여개 국, 250여 명의 중소기업 지원관련 정부·공공기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한편, INSME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4년 제2차 OECD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이탈리아 정부의 제안으로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로,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APEC(아·태경제협력체) 중소기업혁신센터 등 전 세계 32개 국, 81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