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 인사 정치성향 분석' 논란을 놓고 충북도의회 여·야 의원들이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소속 김양희 도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30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이시종 지사는 문화 예술계를 장악하기 위해 충북문화재단 초대 대표에 부적격자를 임명하고, 이사진 선정과정에서 당성검열을 해 문화를 유린했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 지사가 문화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만 가졌어도 출범하기도 전인 충북문화재단을 이처럼 만신창이로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이 지사는 충북문화재단을 자신의 친위대로 만들려는 시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이 다수석을 차지한 도의회에 대해서도 그는 "도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기본적인 견제·감시기능만 유지했어도 문화재단은 축복을 받으며 출범했을 것"이라며 "이번 파문은 이 지사의 '혼자하는 도정'과 민주당 도의회의 '무기력'이 빚은 절묘한 작품"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정쟁수단으로 충북문화재단을 이슈하한다면 문화예술의 부흥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라며 정면으로 맞섰다.
김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이번 재단이사 선임은 코드인사에 초점을 맞췄다기 보다는 문화예술관련 단체인 예총, 민예총, 문화원의 추천과 의견을 존중하고 지역별 안배차원에서 해당 지역 도의원 등의 자문을 거쳤다”면서 “선정 인원은 제한된 상황에서 일부가 탈락할 수밖에 없는 현실의 결과를 정치적 색안경을 끼고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은 비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의회를 비판한 김 의원을 향해 “조사특별위원회 부결은 위·불법과 코드인사에 대한 객관적 근거가 없는데다, 소관 상임위에서의 선행된 조사와 규명을 전제로 한 의회의 결과물”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의한 심의와 의결을 거친 의회의 결정사안을 홍위병으로 매도하는 것은 지방자치와 의회에 대한 권위를 무시하는 위험천만한 발언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쏴부쳤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한나라당 소속 김양희 도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30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이시종 지사는 문화 예술계를 장악하기 위해 충북문화재단 초대 대표에 부적격자를 임명하고, 이사진 선정과정에서 당성검열을 해 문화를 유린했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 지사가 문화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만 가졌어도 출범하기도 전인 충북문화재단을 이처럼 만신창이로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이 지사는 충북문화재단을 자신의 친위대로 만들려는 시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이 다수석을 차지한 도의회에 대해서도 그는 "도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기본적인 견제·감시기능만 유지했어도 문화재단은 축복을 받으며 출범했을 것"이라며 "이번 파문은 이 지사의 '혼자하는 도정'과 민주당 도의회의 '무기력'이 빚은 절묘한 작품"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정쟁수단으로 충북문화재단을 이슈하한다면 문화예술의 부흥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라며 정면으로 맞섰다.
김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이번 재단이사 선임은 코드인사에 초점을 맞췄다기 보다는 문화예술관련 단체인 예총, 민예총, 문화원의 추천과 의견을 존중하고 지역별 안배차원에서 해당 지역 도의원 등의 자문을 거쳤다”면서 “선정 인원은 제한된 상황에서 일부가 탈락할 수밖에 없는 현실의 결과를 정치적 색안경을 끼고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은 비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의회를 비판한 김 의원을 향해 “조사특별위원회 부결은 위·불법과 코드인사에 대한 객관적 근거가 없는데다, 소관 상임위에서의 선행된 조사와 규명을 전제로 한 의회의 결과물”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의한 심의와 의결을 거친 의회의 결정사안을 홍위병으로 매도하는 것은 지방자치와 의회에 대한 권위를 무시하는 위험천만한 발언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쏴부쳤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