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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헬렌카민스키 매장에서 뜨거운 여름 햇빛을 가리기 위해 창이 큰 모자가 선보여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 ||
요즘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등 이른바 나들이 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유통업계는 벌써부터 여름 상품 판매에 돌입하며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19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따르면 최근 초여름 날씨가 지속되면서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 등 여름철 피부용품 및 여름철 야외 활동 용품 등 관련상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신장했다.
특히 자외선이 피부에 손상을 주는 요인으로 알려지면서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봄이 짧아지고 최근 초여름의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자외선 차단제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실제 관련 상품의 매출도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차단 기능 외에도 얼굴의 잡티를 커버해주고 피부톤을 보정해주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다는 것이 매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박중건 롯데백화점 화장품 파트리더는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는 고객들에게 얼굴의 잡티를 커버해주고 피부톤을 보정해주는 기능성까지 갖추고 있는 '오휘 스마트커버 선블록(20g, 4만 8000원)'과 출시하자마자 뷰티에디터들과 메이크업아티스트들의 많은 추천을 받은 '키엘 울트라 라이트 데일리 UV 디펜스(30㎖, 4만 5000원대)'를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글라스와 양산 등 여름철 야외 활동 아이템들 역시 이달들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매출 신장을 기록중이다.
백화점을 찾은 주부 이모(33) 씨는 “이번 주말을 이용해 가족들과 나들이를 떠나려고 하는데 햇빛이 강해 선글라스와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할 예정”이라며 “화장품이나 선글라스 등의 상품은 피부와 눈을 보호하는 상품인만큼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사야된다는 생각에 백화점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여름 상품 판매량이 늘자 지역 백화점들은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여름 상품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롯데백화점 대전점 8층 행사장에서는 '여름 히트 아이템전'을 테마로 ‘키플링&이스태백 나들이 대전’, ‘스포츠워킹&러닝 페스티벌’, ‘여성 이지캐주얼 여름패션전’ 등을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역시 20~22일 1층 행사장에서 선글라스, 양산 상품군에 캘빈클라인, 탠디, 엘르, 메트로시티 등 시즌 브랜드가 참여해 20~30%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화점세이 역시 본관 1층에서 게스, 탠디, 구찌, 캘빈클라인 등의 브랜드가 참여해 선글라스 일부 품목 20~30%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관계자는 “현재 소비자들의 추세를 볼 때 이달 말이 가까워질수록 여름상품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본격적인 여름시즌을 앞두고 여름 주력상품 물량을 대거 확보해 시즌 마케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