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지사(가운데)와 이철환 당진군수가 18일 합덕읍 하궁원리 이완모 씨 논에서 승용이앙기를 타고 모내기를 하던 중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8일 당진군 정책현장을 방문, 농어업·농어촌·농어민 등 ‘3농(農) 혁신’을 위해 농민들과 ‘눈높이 소통’을 가졌다.

이날 안 지사는 당진 해나루쌀 재배마을에서 모내기 체험과 간담회를 통해 충남 쌀산업의 미래를 모색하고 도내 첫 학교급식지원센터와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찾아 지역 순환 농식품 유통 발전 방안 등을 살폈다.

당진 합덕읍 하궁원리 벼 재배단지에서 진행된 쌀 전업농 및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안 지사는 “쌀은 농업생산액의 30%, 농업소득의 50%, 농가소득의 20%를 차지하고 있다”며 “쌀 산업을 큰 방향에서 보고, 생산비 절감과 브랜드 문제, 품종·시비·논 토양 등 품질 문제 관련 주체 간 합의점을 도출하고 실천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자”고 말했다.

이어 안 지사는 당진읍 시곡리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찾아 친환경 무상급식 식재료 공급을 위한 유통시설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학교급식지원센터는 3만 1298㎡의 부지에 182억 원이 투입돼 감자·고구마·꽈리고추 선별기와 저온저장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안 지사는 “학교급식지원센터는 농업발전과 교육복지 증진의 근간으로, 농가 소득 증대와 유통구조 개선, 지역자원 순환, 도민 건강 증진 등의 효과가 있다”며 “내년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 희망 8개 시·군 중, 사업 타당성과 지역 여건을 검토해 대상자를 선정한 후 점진적으로 확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안 지사는 당진항 개발 현장을 방문, 당진항 활성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살폈다.

송산면·송악읍 일원에 건설 중인 평택·당진항은 전체 75개 선석을 건설하고 있으며 당진 쪽은 2020년까지 47개 선적으로, 처리 가능 물동량은 1억 546만 9000t이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당진=손진동 기자 dong57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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