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9, 20일 양일간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를 열고 각종 국제현안에 대한 입법화를 논의한다.

국회는 G20 국회의장 회의가 지난해 G20 정상회의와 연계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회의에 앞서 18일 환영 만찬에서 “지금 세계는 한 몸처럼 연결되어 있다. 국제사회의 동참과 협력을 통해서만 실질적인 안전과 번영을 이룰 수 있다”면서 “이번 서울 회의가 G20 정상회의와 연계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의회 공조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G20 국회의장 회의는 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일정에 돌입하는데 주최국인 한국과 국제의회연맹(IPU)을 비롯한 국회의장 참석국 14개국, 부의장 등 대리 참석국 12개국 등 26개국이 참가한다.

‘공동번영을 위한 개발과 성장’을 핵심 의제로 한 이번 서울 회의에서는 지난해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각종 국제 현안에 대한 입법화 문제를 비롯해 △세계평화·반테러를 위한 의회 간 공조 △선진국의 개발경험 공유를 통한 개도국 발전 △금융위기 이후 동반성장을 위한 국제공조와 의회의 역할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서울 회의는 19일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세션별 토론과 폐막식, 박 의장의 공식 기자회견, 공동선언문 채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국회 경호과는 세계 주요국 의장단이 방문하는 만큼 안전 경호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호과는 위험 물질의 국회내 반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차량이 드나드는 정문에 차량 하부 검색기 2대를 설치했다. 국회 각 문에도 차량 하단부를 살펴볼 수 있는 거울 등의 간이장비를 배치했다. 경호과는 또 회의 기간인 19-20일에는 택배와 소포를 북문으로만 반입하도록 했다. 이곳에는 경찰청의 탐지견이 투입돼 택배나 소포에 폭발물이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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