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조심기간 산불피해가 예년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5월 15일) 동안 산불피해를 집계한 결과, 전국적으로 총 250건의 산불이 발생해 454.28㏊의 피해를 남겼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최근 10년간 평균에 비해 산불발생 건수는 66%, 피해면적은 41%로, 전체 산불피해가 예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수준이다.
특히 올해 봄철 건조일수는 평년(69일)보다 보름이나 많은 84일, 강수일은 평년(37일)보다 일주일 적은 30일에 불과했던 악조건을 감안하면 산림청과 유관기관의 노력이 산불예방에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충청권 산불피해는 대전이 3건, 0.35㏊로 예년 14.7건, 9.21㏊보다 현저히 낮게 나타났고, 충남은 14건, 10.84㏊로 예년(18.8건, 330.31㏊) 피해의 30분의 1 수준으로 집계됐다. 충북 역시 총 24건, 12.01㏊로 예년(28.3건, 35.74㏊)에 비해 산불피해가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산불발생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99건)와 논밭두렁·쓰레기 소각(98건)이 전체 80% 이상을 차지했고 건축물실화(12건), 성묘객실화(10건), 담뱃불실화(8건), 어린이 불장난(3건) 순이었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올해부터 산불전문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하는 등 체계적인 업무수행을 통해 평소 35%에 그쳤던 산불 가해자 검거율을 49%까지 높였다.
산림청 류광수 산림보호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산불피해를 예년의 절반으로 대폭 줄였지만 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앞으로 대형 동시다발 산불 대응력을 높이고 헬기 안전대책을 강화해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산림청은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5월 15일) 동안 산불피해를 집계한 결과, 전국적으로 총 250건의 산불이 발생해 454.28㏊의 피해를 남겼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최근 10년간 평균에 비해 산불발생 건수는 66%, 피해면적은 41%로, 전체 산불피해가 예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수준이다.
특히 올해 봄철 건조일수는 평년(69일)보다 보름이나 많은 84일, 강수일은 평년(37일)보다 일주일 적은 30일에 불과했던 악조건을 감안하면 산림청과 유관기관의 노력이 산불예방에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충청권 산불피해는 대전이 3건, 0.35㏊로 예년 14.7건, 9.21㏊보다 현저히 낮게 나타났고, 충남은 14건, 10.84㏊로 예년(18.8건, 330.31㏊) 피해의 30분의 1 수준으로 집계됐다. 충북 역시 총 24건, 12.01㏊로 예년(28.3건, 35.74㏊)에 비해 산불피해가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산불발생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99건)와 논밭두렁·쓰레기 소각(98건)이 전체 80% 이상을 차지했고 건축물실화(12건), 성묘객실화(10건), 담뱃불실화(8건), 어린이 불장난(3건) 순이었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올해부터 산불전문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하는 등 체계적인 업무수행을 통해 평소 35%에 그쳤던 산불 가해자 검거율을 49%까지 높였다.
산림청 류광수 산림보호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산불피해를 예년의 절반으로 대폭 줄였지만 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앞으로 대형 동시다발 산불 대응력을 높이고 헬기 안전대책을 강화해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