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의 대전행이 유력하다는 소식에 대덕특구를 포함한 과학계가 환영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그 동안 과학계는 과학벨트 입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관심이 끈을 놓지 않았다.

대덕특구를 비롯한 과학계는 최근 과학벨트의 대전 입지가 거론되면서 이에 대해 환영과 함께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모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종사자는 “출연연의 대부분이 대덕에 있고, 더불어 우리나라의 주요 대기업 연구소도 밀집해 있는 마당에 과학벨트가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과학벨트의 대전 입지 확정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다른 연구원도 “그 동안 과학계의 요구에 따라야 할 과학벨트가 정치 논리에 휘둘리면서 우려가 컸다”며 “과학벨트가 대전에 오면 대덕의 출연연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연구원들은 중이온가속기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모 기업 연구소 연구원은 “그 동안 가속기 연구가 필요할 경우 포항 출장이 불가피해 불편함이 적지 않았다”며 “대전에 중이온가속기가 들어서면 우리를 비롯한 다른 연구원들도 활용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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