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테크노파크(이하 충북TP)가 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로부터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인 태양광분야의 충청권 테스트 베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충북TP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개발한 기술·제품을 시장에 출시되기 전에 시험분석·성능검사·신뢰성 검증·실증 등을 할 수 있는 설비를 집적화한 사업화 지원거점으로 활동하게 됐다.
지경부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신청한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태양광 분야 테스트 베드에 충북 TP(충청권), 구미전자정보기술원(대경권), 전북대-광주생산기술연구원(호남권) 등 3개 기관을 각각 선정했다. 또한 풍력분야는 전남 TP(풍력시스템, 호남권), 경남 TP-부산 TP(풍력부품, 동남권) 등 2개 기관, 연료전지분야는 포항공대(대경권)를 선정하는 등 모두 6곳을 선정했다. 테스트 베드 사업은 지경부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개발한 기술과 제품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새로 시작한 사업이다.
지경부는 그동안 신재생에너지가 신생산업이어서 중소 또는 중견기업체가 개발한 기술이나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기 전에 필요한 검증과 실증 등 사업화 기반이 취약해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신규 사업으로 테스트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지경부는 이를 위해 정부예산 200억 원을 편성했고 2013년까지 3년간 모두 48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정부지원은 장비·공용설비·인프라 등의 설비구축비에 한정하고, 부지·건물·운영비 등은 지자체 및 주관기관이 부담하도록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6개 테스트 베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품·소재 및 시스템에 대한 시험·실증 등 인프라가 강화돼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관련 제품의 국산화와 신제품 개발이 가속화되고 제품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산업화가 촉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