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유명 어학원이 돌연 폐원하면서 학부모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월 수강료가 100여만 원에 가까운 고가의 어학원으로 학부모들의 피해규모 역시 적지 않은 상황이다.
12일 학부모와 어학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어학원 측은 학부모들에게 ‘12일자로 원장 개인의 자금난으로 불가피하게 폐원결정이 됐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이 메시지를 확인한 학부모들은 지난 11일과 12일 어학원을 찾았지만 ‘원장이 계속적인 직원들의 임금체납과 세금압류로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사실만 확인했을 뿐 자세한 경위나 피해보상 절차 등은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 만년동에 위치한 이 어학원은 모 유명대학의 학교법인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영어교육기관으로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 66개 지역에 어학원을 두고 있다. 1995년 5월 문을 연 대전 어학원은 원어민 강사 등 지도교사만 24명에 이르고 수강생 역시 유치원생과 초등생 등 모두 400여 명에 달한다.
이곳은 교재비를 제외한 한 달 학원비도 유치원생은 60만~70만 원, 초등생은 20만~30만 원 수준이고, 수십 명의 강사와 직원 역시 수개월째 월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피해규모만 수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이 어학원 원장 A(51) 씨가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대로 된 피해보상이 어렵다는 점이다. 또 서울에 위치한 어학원 본부 역시 지역별 개인 사업자 형태로 운영하는 계약 특성상 법적인 피해보상 책임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폐원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때문에 일부 학부모들은 대전의 모 카페에 모여 피해보상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원장 A 씨를 사기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부모는 “학원별로 정해진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 다른 학원에 아이를 보내도 적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서울에 본부가 있고 그동안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온 만큼 책임지고 수습해 달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어학원 본부 관계자는 “대전 어학원은 운영 실적이나 학부모 만족도가 높은 곳인데 원장 개인문제로 문을 닫게 돼 우리도 당혹스럽다”며 “이번 사태로 어학원 전체 이미지의 손상 역시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법적인 검토 후 수사의뢰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많은 학부모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으며 이번 주 중 대책을 내놓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어학원의 운영자인 A 씨는 뉴질랜드에서 골프장·리조트 등의 사업을 운영해왔으나, 최근 금융비용 등으로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려 오다 7~10일 전 가족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특히 이곳은 월 수강료가 100여만 원에 가까운 고가의 어학원으로 학부모들의 피해규모 역시 적지 않은 상황이다.
12일 학부모와 어학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어학원 측은 학부모들에게 ‘12일자로 원장 개인의 자금난으로 불가피하게 폐원결정이 됐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이 메시지를 확인한 학부모들은 지난 11일과 12일 어학원을 찾았지만 ‘원장이 계속적인 직원들의 임금체납과 세금압류로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사실만 확인했을 뿐 자세한 경위나 피해보상 절차 등은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 만년동에 위치한 이 어학원은 모 유명대학의 학교법인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영어교육기관으로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 66개 지역에 어학원을 두고 있다. 1995년 5월 문을 연 대전 어학원은 원어민 강사 등 지도교사만 24명에 이르고 수강생 역시 유치원생과 초등생 등 모두 400여 명에 달한다.
이곳은 교재비를 제외한 한 달 학원비도 유치원생은 60만~70만 원, 초등생은 20만~30만 원 수준이고, 수십 명의 강사와 직원 역시 수개월째 월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피해규모만 수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이 어학원 원장 A(51) 씨가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대로 된 피해보상이 어렵다는 점이다. 또 서울에 위치한 어학원 본부 역시 지역별 개인 사업자 형태로 운영하는 계약 특성상 법적인 피해보상 책임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폐원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때문에 일부 학부모들은 대전의 모 카페에 모여 피해보상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원장 A 씨를 사기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부모는 “학원별로 정해진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 다른 학원에 아이를 보내도 적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서울에 본부가 있고 그동안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온 만큼 책임지고 수습해 달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어학원 본부 관계자는 “대전 어학원은 운영 실적이나 학부모 만족도가 높은 곳인데 원장 개인문제로 문을 닫게 돼 우리도 당혹스럽다”며 “이번 사태로 어학원 전체 이미지의 손상 역시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법적인 검토 후 수사의뢰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많은 학부모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으며 이번 주 중 대책을 내놓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어학원의 운영자인 A 씨는 뉴질랜드에서 골프장·리조트 등의 사업을 운영해왔으나, 최근 금융비용 등으로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려 오다 7~10일 전 가족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