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과 현금 등이 어버이 날 주요 선물로 자리잡으면서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어버이 날 후속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어버이 날 자녀들로부터 받은 상품권과 현금 등으로 평상시 필요했던 물건들을 구매하면서 관련 매출이 크게 신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지역 백화점 등에 따르면 과거 어버이 날 3~5일전 집중되던 효도상품 관련 매출이 최근들어 어버이 날 이후 3~5일 기간에도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어버이 날을 앞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매출이 일평균과 비교해 18.6% 늘어난 데 이어 어버이 날 이후인 9일부터 11일 사이 매출도 무려 18.4% 신장됐다.
앞선 매출신장에 어린이 날 매출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후속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 셈이다.
특히 중년 여성들이 선호하는 정장의 경우 어버이 날 전 매출이 9% 신장에 그친 반면 어버이 날 이후 3일간 무려 62%가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역시 여성정장과 구두가 각각 34.2%와 27.3% 신장되는 등 어버이 날 이후(9일~11일) 매출이 평균보다 19.5% 신장되며 어버이 날 전 일주일 매출 신장(20%)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해당 백화점 측은 중년 고객들이 어버이 날 선물로 받은 상품권과 용돈으로 평소 사고 싶었던 옷과 구두 등을 구매한 점을 매출신장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버이 날 최고 효도상품 아이템으로 꼽히는 건강식품의 매출 역시 비슷한 소비 패턴을 보였다.
한국인삼공사가 11일 발표한 정관장 등 건강식품 매출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어버이 날 이후 6일간 매출은 평균 매출 대비 1.9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올해 역시 어버이 날 이후 3일간 매출이 평균보다 2.2배 높게 나타났다.
선물 수요가 많은 어버이 날 직전 일주일 매출이 평균보다 2.5배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어버이 날 이후에도 특수가 지속된 셈이다.
지역 백화점 한 관계자는 “최근 어버이 날 선물 선호도 조사에서 수년째 현금과 상품권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버이날 이전보다 이후 매출이 늘어나는 경향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어버이 날 자녀들로부터 받은 상품권과 현금 등으로 평상시 필요했던 물건들을 구매하면서 관련 매출이 크게 신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지역 백화점 등에 따르면 과거 어버이 날 3~5일전 집중되던 효도상품 관련 매출이 최근들어 어버이 날 이후 3~5일 기간에도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어버이 날을 앞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매출이 일평균과 비교해 18.6% 늘어난 데 이어 어버이 날 이후인 9일부터 11일 사이 매출도 무려 18.4% 신장됐다.
앞선 매출신장에 어린이 날 매출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후속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 셈이다.
특히 중년 여성들이 선호하는 정장의 경우 어버이 날 전 매출이 9% 신장에 그친 반면 어버이 날 이후 3일간 무려 62%가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역시 여성정장과 구두가 각각 34.2%와 27.3% 신장되는 등 어버이 날 이후(9일~11일) 매출이 평균보다 19.5% 신장되며 어버이 날 전 일주일 매출 신장(20%)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해당 백화점 측은 중년 고객들이 어버이 날 선물로 받은 상품권과 용돈으로 평소 사고 싶었던 옷과 구두 등을 구매한 점을 매출신장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버이 날 최고 효도상품 아이템으로 꼽히는 건강식품의 매출 역시 비슷한 소비 패턴을 보였다.
한국인삼공사가 11일 발표한 정관장 등 건강식품 매출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어버이 날 이후 6일간 매출은 평균 매출 대비 1.9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올해 역시 어버이 날 이후 3일간 매출이 평균보다 2.2배 높게 나타났다.
선물 수요가 많은 어버이 날 직전 일주일 매출이 평균보다 2.5배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어버이 날 이후에도 특수가 지속된 셈이다.
지역 백화점 한 관계자는 “최근 어버이 날 선물 선호도 조사에서 수년째 현금과 상품권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버이날 이전보다 이후 매출이 늘어나는 경향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