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융합지구 지정을 위한 지식경제부의 충북도에 대한 현장실사가 12일 실시됐다.

이날 오후 9명으로 구성된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평가위원회는 충북대와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사업예정 부지에서 사업계획,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였다.

도는 평가위원들에게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전반에 걸쳐 설명했다.

산학융합지구는 산업단지에 대학캠퍼스를 세워 근로자, 학생들에게 대학정규교육을 제공하는 신개념 교육시스템으로, 도는 지난달 21일 지경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도가 제출한 충북도컨소시엄 '오송 산학융합지구 거점대학'이 이달 초 지경부 1차 심사를 통과해 지구 지정 기대감을 높였다. ‘충북도컨소시엄'은 청원군 강외면 만수리 오송생명과학단지의 한국산업단지공단 소유 부지 8529㎡에 2012년까지 산학융합지구 거점대학을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컨소시엄에는 충북도,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북대, 충북도립대가 참여했고, '산학융합거점대학'은 4개 학과에 학생 330명, 교수 30명으로 구성하는 안으로 짜졌다.

지구 지정이 되면 충북대는 3개 학과(웹사이언스과·산업제약과·BIT 융합과) 210명, 충북도립대는 1개 학과(바이오생명의약과) 120명을 모집한다. 양 대학은 BIT 중심의 전문학사·학사·석사과정을 운영해 맞춤형 현장인력과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으로 운영된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