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최대 현안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입지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입지선정 실무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과학벨트 입지평가위원회는 11일 2차 전체회의를 열고 1차 회의 때 압축한 10곳의 후보지에 대해 평가 작업을 벌였다. 평가위원회는 이날 후보지 압축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과는 14일경 집계될 것으로 전해졌다. 평가위원회는 이 결과를 과학벨트위원회에 보고하며 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통해 입지를 확정·발표한다.
입지평가위원회는 10개 후보지에 대한 지반·재해 안정성을 판별했고 적격 판정을 받은 부지에 한해 지표별 평가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표별 평가는 '연구기반 구축·집적 정도', '산업기반 구축·집적 정도', '우수한 정주환경 조성 정도', '국내외 접근 용이성' 등 4가지인데 각각 가중치가 부여돼 있어 가중치의 편차가 입지 선정 점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때문에 가중치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가중치는 비공개 상태다. 국회 교과위 관계자는 “가중치가 결국 입지 선정을 가를 것으로 예측되는데 비공개란 점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