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소상공업 사업체와 종사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중 청원군 지역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청주소상공인지원센터가 밝힌 '충북지역내 소상공인의 사업체수와 종사자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말 현재 충북지역 소상공업체수는 8만 9119개로 전국의 3.1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사자수는 16만 9722명으로 전국의 소상공업체 종사자 중 3.13%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998년 발생한 외환위기 이후 11년째 사업체수와 종사자수가 모두 증가세를 보이는 것이다.

소상공업 사업체수는 도내 전체사업자 10만 2969개 업체의 86.5%를 차지해 2008년의 8만 7741개 업체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는 청원군이 7.3%로 가장 높았으며, 괴산군(4.5%)과 단양군(1.9%)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2만 5498개로 28.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은 2만 3757개(26.7%), 숙박·음식업은 2만 113개(22.6%), 기타 업종은 1만 9751개(22.1%)의 순이었다.

2009년 소상공업체 종사자수는 16만 9722명으로 전체 사업체 종사자수 51만 3176명의 33.1%를 차지, 2008년의 16만 6376명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지역도 청원군이 8.3%로 가장 높았으며, 음성군 6%, 괴산군 3.4%이 각각 2번째와 3번째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옥천군과 진천군은 각각 1.8%와 0.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소상공인지원센터는 도내 소상공인의 사업체수와 종사자수 현황을 청주, 충주, 제천, 음성, 옥천 등 5개 센터별, 업종별로 각각 분류해 소상공업의 변화를 확인해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도와 중기센터의 소상공인 지원사업과 제도수립에 반영해 정책수립 및 제도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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