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어려운 경제 상황 극복, 지역 균형발전 노력, 지역현안 해결 등을 새해 포부로 밝혔다.

충청권 유일의 한나라당 지역구 의원인 송광호 최고위원(제천·단양)은 이날 충청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경제회복을 위해 이명박 정부의 뒷받침을 해 나가겠다. 정부여당이 잘못할 경우 비판도 하겠다”면서 “대전, 충남·북의 현안사업을 파악해 관여하겠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공약사항인 청풍호 물길 100리 르네상스 사업 용역 결과가 올해 후반기에 나오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오제세 의원(청주 흥덕갑)은 새해 의정 활동의 중심에 ‘서민경제 활성화’ 등 사회복지 확대에 중점을 두면서 “경제 활성화는 대기업 중심이 아닌 중소기업, 소규모 음식업, 도·소매업, 이·미용업, 운수업 등 서민경제 생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자영업 분야에서 이뤄져야 한다. 활성화를 위한 지원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면서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의 사회복지 예산 축소로 인해 더욱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돼 이 분야에 대한 정책적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소속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지역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가 확정되지 않았는데 충청권 입지 명기를 이뤄내겠다. 정부가 입지 명기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법안을 제출하면 이에 대한 수정안을 제시할 생각도 하고 있다”면서 “지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대덕특구에 대한 실질적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선진당 이명수 의원(아산)은 국회 행정안전위 활동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으로 “행안위 활동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촉구하고 수도권 규제완화를 견제하는 역할을 하겠다. 행정구역 개편 등 지역발전과 연관된 사안에 대해 집중하겠다”면서 “경제 살리기를 위한 법안들에도 최대한 관심을 갖고 국회에서 민생을 다루겠다”고 전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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