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푸드뱅크 사업이 홍보 및 관심 부족 등으로 기부식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푸드뱅크는 개인이나 기업, 단체 등으로부터 식품을 기부 받아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는 사업으로, 소외계층을 돕고 먹거리 자원을 사회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푸드뱅크 및 푸드마켓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도내 식품 기부자를 찾기 어렵고 설치된 식·생활용품 기부함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 기부식품 자체확보율은 65%에 그쳤으며, 총 28개의 푸드뱅크와 푸드마켓 중 자체확보율이 평균(65%)에도 미치지 못하는 곳이 절반 이상인 16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내 확보된 총 44억 4800만 원 상당의 기부식품 중 28억 9000만 원의 기부식품을 제외한 나머지는 타 시도를 통해 공급 받았다.
특히 도가 실시한 푸드뱅크 점검 결과, 도내 설치된 식생활용품 기부함 26개소 중 쓰레기가 버려지는 등 방치되고 있는 기부함이 대부분이며, 기부식품의 제공받은 내역과 배분 내역에 대해 확인이 어렵고 일치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관리상 허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결식 위기의 가정 등 재가 대상자 배분비율이 50% 이상 유지되는 게 권고 사항이지만, 시설 및 단체 등에 주로 배분되고 있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푸드뱅크 관계자는 “사업이 자치단체의 적은 지원과 인력 부족으로 관리 및 홍보 활동과 기부자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산시의 경우 자원봉사자 모집과 활용으로 기부식품 배분·전달이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고, 카드 발급을 이용한 대상자 관리로 중복수혜를 방지하고 있지만, 나머지 도내 시·군은 푸드뱅크에 대한 관심이 낮아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내 식품기부 사업이 기업과 급식소 등 대형 기부처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도에서 푸드뱅크에 대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인력확보를 위해 자원봉사자 포상제도를 마련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푸드뱅크는 개인이나 기업, 단체 등으로부터 식품을 기부 받아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는 사업으로, 소외계층을 돕고 먹거리 자원을 사회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푸드뱅크 및 푸드마켓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도내 식품 기부자를 찾기 어렵고 설치된 식·생활용품 기부함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 기부식품 자체확보율은 65%에 그쳤으며, 총 28개의 푸드뱅크와 푸드마켓 중 자체확보율이 평균(65%)에도 미치지 못하는 곳이 절반 이상인 16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내 확보된 총 44억 4800만 원 상당의 기부식품 중 28억 9000만 원의 기부식품을 제외한 나머지는 타 시도를 통해 공급 받았다.
특히 도가 실시한 푸드뱅크 점검 결과, 도내 설치된 식생활용품 기부함 26개소 중 쓰레기가 버려지는 등 방치되고 있는 기부함이 대부분이며, 기부식품의 제공받은 내역과 배분 내역에 대해 확인이 어렵고 일치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관리상 허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결식 위기의 가정 등 재가 대상자 배분비율이 50% 이상 유지되는 게 권고 사항이지만, 시설 및 단체 등에 주로 배분되고 있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푸드뱅크 관계자는 “사업이 자치단체의 적은 지원과 인력 부족으로 관리 및 홍보 활동과 기부자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산시의 경우 자원봉사자 모집과 활용으로 기부식품 배분·전달이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고, 카드 발급을 이용한 대상자 관리로 중복수혜를 방지하고 있지만, 나머지 도내 시·군은 푸드뱅크에 대한 관심이 낮아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내 식품기부 사업이 기업과 급식소 등 대형 기부처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도에서 푸드뱅크에 대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인력확보를 위해 자원봉사자 포상제도를 마련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