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안희정 충남지사가 경기도청을 방문해 경기도청 공직자를 상대로 특강을 하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  
 

안희정 충남지사는 4일 경기도청 특강에 이에 기획재정부와 국회를 방문해 도청 신청사 건축비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특강에서 “과학벨트는 지역적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기초과학을 증진시켜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라며 “이렇게 국정을 운영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벨트위원회의 결론이 난다면 국민들이 납득 가능하게 설명돼야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유치에 누락된 곳은 반발할 것이다.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과학벨트를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또 공무원에 대한 국민들의 시각이 긍정적이지 않음을 지적하며 행정개혁을 주제로 특강을 이어나갔다.

안 지사는 “공무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의 원인은 공공행정이 신뢰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며, 신뢰 회복을 위해 유리하든 불리하든 약속한 것을 잘 지키고 정직해야 한다”며 “절차를 잘 따지고 결과가 공정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특강을 마친 후 안 지사는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류성걸 제2차관과 김동연 예산실장, 관련 과장 및 실무자까지 일일이 만나 충남도의 예산을 각별히 챙겨 줄 것을 당부했다.

오후에는 국회를 찾아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전병헌 정책위의장을 잇따라 만나 ‘지원사격’을 요청하고 각 정당 정책실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문위원실 등을 돌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도는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를 올해 목표보다 5.2% 증가한 4조 8100억 원으로 정하고,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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