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미분양 소진율과 준공후 미분양 주택 소진율이 전국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3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3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대전은 지난 2월(1847호)보다 196호가 줄어든 1651호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보다 10.6%감소한 수치로, 전국에서 광주시(16.5% 감소)에 이어 가장 높은 소진율로 집계됐다.

미분양 소진율은 지난해 12월보다 1450호 줄었고, 이는 46.8%감소한 수치로 나타났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 소진율은 지난 2월(355호)보다 39호 감소한 316호로 집계됐다. 지난 2월보다 11%나 감소한 것 수치로, 광주(14.5%)와 전남(12.9%)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 높은 소진율로 나타났다.

대전을 포함한 지방 미분양 소진율도 제주도(2.9% 증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고르게 감소하며 지난 3월 말 기준 5만 483호로 지난 2월의 5만 3171호 대비 5.1%(2688호) 줄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지방에 최근 1~2년 사이 신규 분양물량이 적기도 했지만 분양가 인하 등 업체의 자구노력과 집값 강세로 일부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며 24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수는 총 7만 7572가구로 지난 2월(8만 588호) 대비 3016가구 줄어들며 10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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