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건강하고 수술 후 회복 상태도 좋아 너무 고맙습니다."
임신한 외국인 여성 노동자가 충남대병원에서 무료로 제왕절개 수술과 직장암 수술을 동시에 받고 치료성과가 좋아 귀국을 앞두고 있다.
충남대병원은 지난 7일 필리핀 출신 여성 노동자 R 모(34) 씨에 대해 산부인과 이민아 교수가 제왕절개 수술을, 외과 김지연 교수가 직장암 수술을 동시에 실시했다.
수술 후 태어난 아기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거쳐 건강을 회복했고, 직장암 수술 경과도 좋아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R 씨는 상태가 호전돼 지난 20일 퇴원했고 조만간 필리핀으로 귀국해 추가적인 항암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R 씨는 임신 30주가 넘은 상황에서 대전 서구 모 산부인과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대장에 이상이 발견됐다.
곧바로 충남대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진을 받은 R 씨는 검사결과 직장암 판정을 받았다.
충남대병원 의료진은 R 씨의 상태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두 가지 수술을 동시에 실시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 수술을 실시했다.
R 씨에 대한 치료비는 보건복지부의 '소외계층 외국인 근로자 지원사업비'와 충남대병원의 '공공보건의료사업비'를 통해 지원됐다.
충남대병원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승모판 협착 및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스리랑카 출신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승모판 판막교체수술을 통해 치료를 하기도 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무료 수술 지원을 통해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노동자 등 소외계층에 대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임신한 외국인 여성 노동자가 충남대병원에서 무료로 제왕절개 수술과 직장암 수술을 동시에 받고 치료성과가 좋아 귀국을 앞두고 있다.
충남대병원은 지난 7일 필리핀 출신 여성 노동자 R 모(34) 씨에 대해 산부인과 이민아 교수가 제왕절개 수술을, 외과 김지연 교수가 직장암 수술을 동시에 실시했다.
수술 후 태어난 아기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거쳐 건강을 회복했고, 직장암 수술 경과도 좋아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R 씨는 상태가 호전돼 지난 20일 퇴원했고 조만간 필리핀으로 귀국해 추가적인 항암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R 씨는 임신 30주가 넘은 상황에서 대전 서구 모 산부인과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대장에 이상이 발견됐다.
곧바로 충남대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진을 받은 R 씨는 검사결과 직장암 판정을 받았다.
충남대병원 의료진은 R 씨의 상태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두 가지 수술을 동시에 실시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 수술을 실시했다.
R 씨에 대한 치료비는 보건복지부의 '소외계층 외국인 근로자 지원사업비'와 충남대병원의 '공공보건의료사업비'를 통해 지원됐다.
충남대병원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승모판 협착 및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스리랑카 출신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승모판 판막교체수술을 통해 치료를 하기도 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무료 수술 지원을 통해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노동자 등 소외계층에 대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