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선의 투표율이 예년을 훨씬 상회하면서 상승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경기 분당 을과 김해 을, 강원지사 재선거 등 ‘빅매치’ 뿐만 아니라,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을 포함한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재보궐 선거의 투표율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재·보궐선거의 전국 평균 투표율은 39.4%로 지난 2000년 이후 치러진 재보선 평균 투표율 32.8%를 훌쩍 뛰어넘었다.
충청권에선 태안군수 재선거의 투표율이 52.5%로 전국 투표율 보다 무려 13.1% 포인트가 높았다.
지역 내에서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곳은 충남 부여 나선거구로 55.8%였고, 가장 낮은 곳은 대전 대덕구 나선거구(15%)로 나타났다.
충청권 내에 큰 선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이 상승한 원인으로는 소위 ‘빅3'로 불린 강원지사, 분당을, 김해을 등이 국민적 관심을 끄는 ‘흥행카드’로 떠오른 영향이 크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비록 충청권 내 재선거와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빅 3 선거가 투표권을 가진 지역 유권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효과를 발생시켰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권자들의 민도가 높아졌다는 점도 투표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해석된다. 국민의 권리인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는 정치의식이 향상된 데다, 최근 정치적 의사표현을 할 만한 기회도 별로 없었던 점도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시 말해서 세종시 논란에 이어 최근 벌어지고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논란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판 투표’가 투표율에 영향을 미친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특히, 경기 분당 을과 김해 을, 강원지사 재선거 등 ‘빅매치’ 뿐만 아니라,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을 포함한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재보궐 선거의 투표율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재·보궐선거의 전국 평균 투표율은 39.4%로 지난 2000년 이후 치러진 재보선 평균 투표율 32.8%를 훌쩍 뛰어넘었다.
충청권에선 태안군수 재선거의 투표율이 52.5%로 전국 투표율 보다 무려 13.1% 포인트가 높았다.
지역 내에서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곳은 충남 부여 나선거구로 55.8%였고, 가장 낮은 곳은 대전 대덕구 나선거구(15%)로 나타났다.
충청권 내에 큰 선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이 상승한 원인으로는 소위 ‘빅3'로 불린 강원지사, 분당을, 김해을 등이 국민적 관심을 끄는 ‘흥행카드’로 떠오른 영향이 크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비록 충청권 내 재선거와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빅 3 선거가 투표권을 가진 지역 유권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효과를 발생시켰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권자들의 민도가 높아졌다는 점도 투표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해석된다. 국민의 권리인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는 정치의식이 향상된 데다, 최근 정치적 의사표현을 할 만한 기회도 별로 없었던 점도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시 말해서 세종시 논란에 이어 최근 벌어지고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논란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판 투표’가 투표율에 영향을 미친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