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민,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군민의 적극적인 성원으로 당선되었지만, 불행하게 치러진 재선거에 당선되어 기쁘지만은 않습니다.”

진태구 태안군수 당선자(자유선진당)는 “군민 여러분이 저에게 맡겨 주신 군수라는 직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처음 군정을 맡았을 때처럼 겸손한 마음으로 오직 군민을 위한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저의 경험을 살려 군민이 무엇을 바라고 희망하는지를 기다리기보다는 찾아서 해결하는 해결사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재선거로 인해 흐트러진 민심을 바로잡고 군민화합을 꼭 이뤄내겠다”고 전제한 그는 “특히 기름 유출사고 배·보상 문제를 총력을 기울여 반드시 해결하도록 하겠다. 이러한 바탕위에 꽁꽁 얼어붙은 태안경제에 활력을 되찾는 일에 저의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울러 공무원들이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소신껏 일하도록 권한과 책임을 명확하게 부여하겠다”며 “제가 재임기간 동안 야심차게 추진했던 크고 작은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저와 함께 경합을 벌였던 다른 후보님들도 태안의 미래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해 오신 훌륭하신 분들이다. 앞으로 군정을 펼쳐 가는데 이분들이 이루고자 했던 꿈들이 군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데 필요하다면 주저하지 않고 꼭 실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 당선자는 “특히 기름 유출사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점을 두고, 그동안 펼쳐온 다양한 사업들을 하나하나 구체화 되도록 저의 정열과 능력을 모두 바칠 것을 군민 앞에 엄숙히 다짐한다”며 “조금의 부끄럼도 없는 깨끗한 공직자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일하는 군수, 발로 뛰는 군수, 약속을 지키는 군수로서 남은 임기 동안 더욱 발전하는 태안군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태안=박기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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