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인재양성과 일자리창출 목적으로 지역인재육성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충남도내 각 시·군의 신청이 2건에 그치는 등 관심이 저조하다.

또한 지난해 지역인재육성 사업으로 선정된 충남도의 3개 사업 모두 올해 지속사업에서 탈락하는 등 도의 지역인재육성 사업이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25일 인재양성과 취업지원 및 사회적 자본형성 등 2개 분야에 대한 2011년도 지역인재육성 사업 3개를 선정하고 교과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청사업은 △백제문화단지 지속발전을 위한 관광산업 인력 양성 △백삼산업 진흥 위한 제조인력 양성 △서산시 스토리텔링 한자교육 인력양성 등 3가지다.

백제문화단지 인력 양성 사업은 롯데부여리조트 내 관광산업 및 관리·서비스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160명을 대상으로 총 7500만 원을 투자해 취업 교육을 한다는 계획이다.

백삼산업 제조인력 양성 사업은 금산지역의 인삼제조 특화를 위한 백삼 제조 기술의 전수를 위한 인력 양성 사업으로 50명을 대상으로 총 6600만 원을 투입한다.

스토리텔링 한자교육 사업은 서산시 내 55세 이상 고령자의 취업과 사회참여를 목표로 160명을 한자전문가로 육성, 유치원 및 방과후 학교 등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도가 신청한 3개의 사업은 사업타당도 및 사업추진계획, 성과관리 등을 기준으로 심사가 실시되며, 내달 9일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그러나 지역 인재양성 및 일자리창출 이라는 거창한 목표와 달리 지역인재육성 공모사업에 대한 관심은 저조하다.

올해 사업을 위해 각 시·군에서 응모된 사업은 단 2건이며, 1건은 충남도가 발굴해 가까스로 3건을 마련해 제출했다.

또한 지난해의 경우 각 시·군에서 지원된 사업은 겨우 1건에 그치는 수준으로 도가 나머지 2건의 사업을 마련해 제출하는 등 지역인재육성 사업이 외면을 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인재육성 공모 사업의 경우 기본적으로 정부의 지원액이 적은 반면 행정적으로 취업까지 연계해야 하는 등 운영에 있어 감당해야 할 일이 상대적으로 많은 사업으로 각 지역의 관심이 적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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