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6일 대전 대덕구 중리동 동대전고 강당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후보측 관계자들에게 투표지 분류기 운영에 대한 설명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4·27 재보궐선거가 오늘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실시된다.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에선 태안군수를 비롯해 광역의원(충북 제천2)과 기초의원(대전나·충남 보령가·연기 다·부여 나·서천 가·충북 제천 가·청원 가) 등 모두 9곳에서 재선거가 치러진다.

재선거 지역 유권자들은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를 가지고 가까운 투표소를 방문하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대전·충남선관위 등은 투표 최종 결과는 밤 11시 경이면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재선거에 출마한 각 정당 후보들은 26일 자정을 기해 15일간의 치열했던 선거운동을 마치고,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심정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각 후보 캠프에선 당락은 탄탄한 조직표와 함께 ‘부동층’의 지지가 결정지을 것이란 판단 아래 선거운동 종료 마지막 순간까지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적극 투표층이 많은 여당은 투표율이 낮을 경우 소속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반면, 야당 측은 일반 유권자의 투표 참여로 투표율이 높아지면 승산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역대 재보궐선거에서 여당 후보와 야당 후보가 박빙싸움을 할 경우 투표율이 높으면 대부분 여권이 패했고, 투표 당일 기상 악화는 야권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게 정가에 나도는 통설이기 때문.

정치권에선 이번 재선거의 투표율을 유권자들의 낮은 관심도로 볼 때 16~20%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충청권에서 가장 규모가 큰 태안군수 재선거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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