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주박물관이 연말과 연초에 걸쳐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유물로 보는 소’ 작은 전시를 내년 1월 2일부터 15일까지 박물관 상설전시실 로비, ‘송인택·이광자 기증고서, 옛 책’ 연장전시를 2월 15일까지 박물관 청명관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 또 '열두 띠로 만나는 희망찬 새해' 프로그램을 내년 1월 6일부터 2월 28일까지 어린이박물관 전통문화체험교실에서 운영한다.

‘유물로 보는 소’ 작은 전시는 제례에 사용한 소모양 희준(제례 때 쓰는 술항아리의 일종), 소모양 목각, 팔괘십이지명 청동거울, 혼병 등 7건 7점이 전시된다. 또 '십이지 병풍 만들기, 소모양 토기만들기, 김유신 장군 묘 호석 소 모양 탁본' 등 체험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송인택·이광자 기증고서, 옛 책’ 전시는 청주박물관이 지난 11월 개막한 특별전으로 연장전시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직지의 고장 청주에서 옛 책의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고서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 특히 수학능력 시험이 끝난 고교생들과 시민들이 우리의 옛 책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별전에는 ‘부모은중경’, ‘법어’, ‘오륜행실도’ 등 80여 점이 선보이고 있다.

'열두 띠로 만나는 희망찬 새해' 프로그램은 부지런함을 상징하는 '소'의 의미를 알아보고, 열두 띠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한다.

소를 소재로 속담의 의미를 짚어보며, 유물과 회화작품에 등장하는 '소'를 감상해 보는 감상수업도 열린다. 특히 매주 화·수요일에는 열두 띠 '소' 장식 토기 만들기와 매주 목·금요일에는 열두 띠 병풍 만들기 등 체험수업이 진행된다.

참가인원은 1회 40명으로 인터넷 접수를 받는다. 또한 어린이박물관에서는 김유신 장군묘 호석에 조각되어 있는 십이지신 '소' 탁본체험이 상시 열린다.

문의 043-229-6404~5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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