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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희망포럼 출범식이 23일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려 이창섭 대표의 인사말을 참석자들이 듣고 있다.(앞 줄 왼쪽부터 박성효 최고의원, 이성현 국회의원, 홍성표 전 대전시교육감, 강창희 국림희망포럼 상임고문)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 ||
이 포럼은 순수 봉사활동 단체를 표방하면서도, 친박세력이란 점을 굳이 숨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향후 한나라당 내 대권 후보 경쟁과 본격적인 대선 구도에서 이들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대전희망포럼은 이날 오후 중구 문화동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강창희 국민희망포럼 상임고문과 박성효 한나라당 최고위원, 이성헌 국회의원 등 중앙 친박계 인사들과 윤석만 대전시당 위원장, 한기온 서구갑 당협위원장 등 대전지역 당내 친박인사 뿐만 아니라, 홍성표 전 대전시교육감, 가기산 전 서구청장,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 육동일 충남대 교수 등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사 및 축사 등에 나선 인사들은 박 전 대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발언 내용을 통해 대선 과정에서 박 전 대표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창섭 포럼 대표(충남대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한국 미래의 지도자 덕목으로 소통과 화합, 원칙, 신뢰가 꼽힌다”라며 “대전희망포럼은 이 덕목을 두루 갖춘 지도자에게 희망의 빛이 비치도록 하는데 헌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창희 국민희망포럼 상임고문은 “우리의 꿈이 무엇인지는 가슴에 다 자리 잡고 있다”라며 “우리가 무조건적인 사랑, 배려, 나눔을 실천할 때 우리의 꿈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효 최고위원은 “희망포럼의 꿈은 지역을 넘어 품위있는 나라, 더불어 사는 사회, 원칙과 신뢰, 약속이 지켜지고 상식과 순리가 통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좀 더 높은 꿈 위해 힘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인 이성헌 의원은 “미국에 흑인의 비율이 20%도 안 되지만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 것은 750만 명의 자원봉사자들 때문”이라며 “희생과 봉사를 통해 힘을 모으면 미래를 이끌 훌륭한 지도자 만들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