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7 재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마지막 주말인 24일 태안군수에 출마한 한 후보가 태안군 모항포구에서 작업중인 어부들을 만나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태안군수 재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각자 우세를 주장하며 막판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현재 자유선진당 진태구 후보 측은 우세를 주장하고 있고 한나라당 가세로 후보와 민주당 이기재 후보는 표 차를 상당부분 극복됐다는 판단아래 맹추격을 벌이고 있다.

이번 선거는 태안읍과 안면읍으로 양분된 소지역주의에 따른 표심의 향배와 한나라당 후보 경선에 탈락한 신은애(전 김세호 군수 부인) 씨의 민주당 후보 지지선언 등 일부 정당의 내홍 등이 어떻게 표심에 투영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나라당 가세로 후보는 가 씨 집성촌인 남면과 원북, 이원면에서 우세를 점치고 있으며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을 살려 힘있는 군수, ‘거대 정당 역할론'을 강조하며 표심에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이기재 후보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필두로 한 민주당을 승부처로 삼아 집중공략하고 있다. 또 진태구 후보는 민선 3~4기 군정경험과 인물론을 강조하면서 표밭을 공략하고 있다.

진 후보는 고향인 안면도와 소원에서 우세를 점치고 있으며 이외 남면과 근흥에서도 가 후보와 박빙 또는 우세를 점치고 있다.

무소속 한상복 후보는 태안읍장과 소원, 원북면장 등 3개 읍·면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 태안군수 예비후보였던 한상기 씨가 지난 22일 각 후보 사무실을 방문, 후보들을 격려하고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깨끗한 선거를 치러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모 후보캠프에서 자신의 방문을 마치 후보를 지지해 주기 위해 방문한 것처럼 악용해 유권자들에게 문자를 발송한 것은 잘못이라며 불쾌감을 표출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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