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오백리길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제1회 대청호 오백리길 라디엔티어링(Radioenteering) 걷기대회’가 23일 오전 9시 30분 대청호 로하스 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염홍철 대전시장과 국회 이상민·김창수 의원,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을 비롯 시민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대청호반의 수려한 경치를 따라 4.2㎞를 걸으며, 싱그러운 봄의 인사를 전했다.

지식경제부 대충청권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대전발전연구원 녹색생태관광사업단과 충북발전연구원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걷기대회는 대전시 동구와 대덕구, 충북 청원군과 보은군, 옥천군, 충남 공주시, 한국수자원공사, 대전시개발위원회, 대전사랑시민협의회, 대청호보존운동본부, 대전시산업재해장애인협회, 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가 참여했고, 지식경제부와 대전시, 충북도, 충남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이 후원했다.

대청호 오백리길 1구간 4.109㎞를 걷는 이번 라디엔티어링은 라디오 생방송을 들으며, 퀴즈를 풀면서 방송 안내에 따라 정해진 지점을 통과했으며, 쾌청한 날씨 속에 대청호 주변의 수려한 경치를 따라 총 1시간 30분에 걸쳐 5개의 포스트를 지나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대청호의 청정자연을 만끽했다.

포스트별로는 브라스밴드와 대청 식후경, 맑은 대청 생태 사진전과 역사 사진전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됐으며, 식후 행사로 초대 가수 공연과 경품추첨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대청호와 금강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걷기 코스에 대해 “한 폭의 풍경화 속을 걸으며, 사람과 산, 물이 주는 아름다움에 빠져 어떻게 걸었는지도 몰랐다. 앞으로 친지와 친구, 직장동료 등 모든 지인들에게 대청호 오백리길이 주는 신체·정서적 치료의 힘을 널리 전파하겠다”며 연신 최고를 외쳤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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