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주 일본 대사에 충북 영동 출신 신각수(56) 전 외교통상부 1차관, 주 중국대사에 이규형 전 주 러시아 대사, 주 유엔대표부 대사에 김 숙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각각 내정했다.
청와대 홍상표 홍보수석은 이날 “권철현 주일대사와 류우익 주중대사, 박인국 유엔대사는 이미 상당기간 근무를 한 만큼 자연스러운 공관장 교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홍 수석은 이어 “이규형 내정자는 주 방글라데시 대사와 주 러시아 대사 등으로 30여 년 간 일해온 직업 외교관이며 주중 공사 시절에 맺은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전략적 동맹 관계를 확대하는 데 큰 기대를 했다”고 말했다.
신각수 내정자에 대해 홍 수석은 “경험이 풍부한 직업 외교관이며 한일 간 여러 현안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면서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홍 수석은 또 김 숙 내정자와 관련 “국정원 1차장으로 근무하면서 국가안보와 평화정책에 깊이 근무했다”고 소개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