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세종시 정부청사 2단계 수주를 위한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본보 지난해 12월 27·28일, 지난 1월 7일자 보도>최근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어느때보다 초대형 건축 턴키공사인 세종시 정부청사 2단계 건립공사에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달청은 건설사들의 과열조짐이 엿보이자 설계심의분과위원들에게 설계심의일까지 입찰참가자들과의 접촉을 금지하라는 주의를 요구하는 등 수주전은 고조되고 있다.

지난 1월 5일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마감결과,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등이 들어설 2단계 1공구는 삼성건설과 GS건설, 롯데건설, 계룡건설산업이,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등이 들어서는 2공구는 현대건설 및 대우건설, 대림산업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2단계 1공구 PQ를 접수했던 롯데건설이 빠지면서 2단계 1공구는 3파전으로 압축됐고, 2단계 2공구 역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기본설계 심의는 2단계 1구역의 경우 내달 3일 진행될 예정이며, 2단계 2구역은 그 달 12일에 가질 예정이다. 분야별 평가배점은 건축계획(41점), 건축구조 및 시공(각 12점), 기계 및 전기설비(각 10점), 통신설비 및 토목, 조경(각 5점)으로 배점이 높은 건축계획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세종시 정부청사 2단계 건립공사는 설계 대 가격비중이 55대 45의 가중치기준 방식을 적용해 가격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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