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벨트 분산배치 음모분쇄를 위한 500만 충청인 궐기대회가 19일 청주체육관 광장에서 열려 이시종 충북도지사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대통령 공약 이행과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충청권유치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충청권 3개 시·도 시민단체와 정치권이 과학벨트 충청권 사수를 위해 총력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과학벨트 대선공약이행 범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와 '과학벨트사수 충북지역 공동대책위원회'는 51주년 4·19 기념일인 19일 오후 2시 충북 청주체육관 광장에서 '과학벨트 분산배치 음모분쇄를 위한 500만 충청인 궐기대회'를 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3개 시·도지사, 충청권 국회의원, 광역·기초의회의장, 기초단체장, 지역주민 등 6000여 명이 참가해 과학벨트의 충청권 조성 대선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과학벨트의 분산배치 음모분쇄와 충청권 조성을 위한 총력투쟁 결의문’에서 “과학벨트를 나눠주기식 정치벨트로 만든다면 정권심판을 넘어 정권퇴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명박 정권이 과학벨트 대선공약을 원안대로 이행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하고 독선과 독단, 허위와 기만의 국정운영을 계속한다면 4.19정신을 이어받아 정권의 잘못된 국정 운영을 바로잡고 충청인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 과학벨트 분산배치 음모분쇄를 위한 500만 충청인 궐기대회가 19일 청주체육관 광장에서 열려 이시종 충북도지사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대통령 공약 이행과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충청권유치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충청권 광역단체장도 연대사에서 정부와 여당의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은 “대선과 총선에서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을 내세워 당선됐고, 과반 의석을 확보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공정사회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고 순리와 상식이 통하는 사회로, 공정사회 실현을 위해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 약속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저버린다면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겠는가”라며 “지역이기주의를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자는 비전으로 최적지인 충청권 조성을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오늘이 51년 전 부정선거에 항거해 민주주의를 수호한 날이었다면 2011년 4.19는 과학벨트를 사수하는 날”이라며 “충청권 과학벨트가 경제성이 있는데도 불구 약속을 지켜려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분연히 항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국회의원들도 투쟁사에서 전의를 다졌다.

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정치권이 정략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과학벨트를 충청권에서 빼앗아 가려는 야비한 행동에 넘어가지 말고 위대한 충청인의 힘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 과학벨트 분산배치 음모분쇄를 위한 500만 충청인 궐기대회가 19일 청주체육관 광장에서 열려 이시종 충북도지사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대통령 공약 이행과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충청권유치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대한민국 과학 발전을 위해, 500만 충청도민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뭉쳐 싸우자”고 외쳤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은 “과학벨트를 분산할 바에야 차라리 무산시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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