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대전저축은행을 포함한 부산저축은행계열(부산·부산2·중앙부산·전주)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예보의 매각절차 착수는 부산저축은행계열 대주주와 경영진 등 주요 임원진에 대한 사법처리가 불가피해지면서 자체 경영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지만 부실규모가 너무커 부산저축은행계열 매각은 장기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예보는 지난 12일 부산저축은행계열 매각을 위한 회계 자문사 선정 공고를 냈다.
또 매각 주관사, 법률 자문사 선정 공고도 이번 주 공지할 방침이며 매각을 위한 기관 선정은 오는 20일경 이뤄질 예정이다.
예보는 부산저축은행계열에 대한 실사가 끝나면 대주주 및 경영진 재산에 대한 가압류 등 관련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예보의 이같은 행보는 금융위원회의 적기시정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부산저축은행계열의 자체 정상화가 어렵다는 결론을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예보는 경영개선명령이 내려진 이후 매각 기관을 선정하지만 부산저축은행계열 경우 주요 임원진들이 사법처리 수순을 밟으면서 경영개선계획 제출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부산저축은행계열이 금융당국에게 제출할 경영개선계획 역시 요식 행위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결국 부산저축은행계열에 관심있는 인수기업이 나올 것인지에 금융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5개 계열사 중 서울에 있는 중앙부산저축은행 매각은 금융그룹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는 반면, 대전저축은행을 비롯한 부산·부산2저축은행의 경우 PF(프로젝트파이낸싱)규모가 커 매각에 큰 걸림돌로 작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매각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금융지주가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한 데 이어 추가로 1~2개 저축은행에 관심을 두고 있고, KB금융지주도 향후 매물 시장에 나올 저축은행을 인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신한금융지주를 비롯해 제2금융권인 보험사나 증권사도 시장에 나올 매물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전저축은행의 매각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예보 측은 부실규모가 큰 부산·부산2저축은행과 매각 대상 저축은행을 연결해 매각하는 방법을 찾는 등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매각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예보의 매각절차 착수는 부산저축은행계열 대주주와 경영진 등 주요 임원진에 대한 사법처리가 불가피해지면서 자체 경영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지만 부실규모가 너무커 부산저축은행계열 매각은 장기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예보는 지난 12일 부산저축은행계열 매각을 위한 회계 자문사 선정 공고를 냈다.
또 매각 주관사, 법률 자문사 선정 공고도 이번 주 공지할 방침이며 매각을 위한 기관 선정은 오는 20일경 이뤄질 예정이다.
예보는 부산저축은행계열에 대한 실사가 끝나면 대주주 및 경영진 재산에 대한 가압류 등 관련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예보의 이같은 행보는 금융위원회의 적기시정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부산저축은행계열의 자체 정상화가 어렵다는 결론을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예보는 경영개선명령이 내려진 이후 매각 기관을 선정하지만 부산저축은행계열 경우 주요 임원진들이 사법처리 수순을 밟으면서 경영개선계획 제출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부산저축은행계열이 금융당국에게 제출할 경영개선계획 역시 요식 행위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결국 부산저축은행계열에 관심있는 인수기업이 나올 것인지에 금융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5개 계열사 중 서울에 있는 중앙부산저축은행 매각은 금융그룹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는 반면, 대전저축은행을 비롯한 부산·부산2저축은행의 경우 PF(프로젝트파이낸싱)규모가 커 매각에 큰 걸림돌로 작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매각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금융지주가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한 데 이어 추가로 1~2개 저축은행에 관심을 두고 있고, KB금융지주도 향후 매물 시장에 나올 저축은행을 인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신한금융지주를 비롯해 제2금융권인 보험사나 증권사도 시장에 나올 매물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전저축은행의 매각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예보 측은 부실규모가 큰 부산·부산2저축은행과 매각 대상 저축은행을 연결해 매각하는 방법을 찾는 등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매각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