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가 전국 철도운송의 주요운송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오송역 인근의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커뮤니케이션센터가 건립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오송첨복단지 내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커뮤니케이션센터와 벤처연구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충북발전연구원에 용역을 발주했다.

도는 일시체류자는 물론 장기 체류자에게 숙박공간 등 편의시설을 제공해 안정된 분위기에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자금력과 인프라가 취약한 R&D 중심 벤처기업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해 아이디어 창출을 통해 첨단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센터·벤처연구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경부선과 호남선이 만나고 향후 전국 철도망이 ‘X’ 자 형태로 구성되면 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하게 되는 오송역에서 7~1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곳에 컨벤션센터 기능을 포함하는 커뮤니케이션센터를 건립함으로써 전국의 주요 인사들이 30분~2시간 내에 한 자리에 모여 각종 회의나 행사를 할 수 있게 돼 충북이 전국적 행사를 하는 중심지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충북발전연구원은 시설규모를 부지 12만 2367㎡로 하고 타당성조사에 대한 용역을 벌이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연면적을 최종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월15일까지로 예정된 타당성조사 용역에서 충북발전연구원은 편의시설구역 개발 기본구상(안)과 타당성 분석 및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한 공공성과 수익성을 도모할 수 있는 민간실행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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