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지역 대학에 다니는 도내 학생을 위한 기숙사인 ‘충북학사’에서 장기투숙해온 민주당 소속 일부 국회의원 보좌관이 자진퇴거했다. <본보 6·7일자 1·5면 보도>충북학사 관계자는 “올 들어 학사 기숙사를 이용해오던 보좌관은 1명이었으며, (충청투데이) 보도 후 짐을 싸 사용하던 방을 비웠다”고 말했다. 앞서 A 보좌관을 비롯한 일부 국회의원 보좌진들은 서울권 도내 대학생들의 기숙사 겸 충북의 시·군사무소 역할을 하고 있는 충북학사에서 비용지불 없이 장기 투숙, 비난을 샀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달 충북학사 수용인원을 40명 늘린 '입사정원 확대계획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했으며, 오는 5월 추경에서 사업비(7억 원)가 확보되면 리모델링을 통해 20개실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말 충북학사를 방문한 이시종 지사가 3층 이사장(도지사)실과 원장실이 호화스럽게 꾸며져 있는 것을 보고 “철거하고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로 변경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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