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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6일 충북 청원군 LG화학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전시물 관람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
LG화학(대표 김반석)이 연간 10만 대의 전기자동차에 공급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2차전지 배터리공장을 준공했다.
LG화학은 6일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있는 오창테크노파크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구본무 LG회장 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G화학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LG화학은 지난해 9월부터 GM 쉐보레 볼트용 배터리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한 후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갖추고 이날 준공식을 하게 됐다.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1공장은 지상 3층 연면적 5만 7000㎡ 규모로 전극, 조립, 활성화, 팩 제조까지 전기차 배터리 전 공정의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1공장은 연간 10만 대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준공식은 LG화학의 오창공장이 앞으로 전기자동차 산업 혁명을 주도할 핵심 생산기지라는 점에서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이목이 쏠렸다.
실제 이날 행사에는 GM 스티븐 거스키(Stephen Girsky) 수석 부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석수 부회장과 오승국 부사장, 르노의 알랭 비뇨(Alain Vignaud) 전무, 르노삼성 장 마리 위르띠제(Jean-Marie Hurtiger) 대표, 포드의 버트 조단(Burt Jordan) 전무 등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업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 자사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LG화학 공장의 완공을 축하했다.
이처럼 전세계 자동차 업체 주요 인사들이 한꺼번에 공급업체 행사에 참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이는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분야에서 LG화학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LG화학의 배터리 기술을 통해 전기차 시대가 본격 개막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산업계 판도를 뒤흔들 글로벌 미래 신사업인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을 선점해 주도해나감으로써 녹색 신기술 부문의 국가 경쟁력과 위상도 한 단계 높아지게 됐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