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교에 진학하는 2010학년도 입시부터 학생들의 특목고 복수지원이 차단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특목고등 고교 입시 개선책을 마련, 관련 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2010년 3월 자율형 사립고 개교를 계기로 고교 입시가 과열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2010학년도 고교 입시부터 학생들은 자율형 사립고나 외국어고, 과학고, 국제고 가운데 한 곳만을 골라 지원해야 한다.

또 외국어고는 그동안 전국 단위 모집을 폐지하고 2010학년도부터 광역 시·도 단위로만 학생을 선발해야 한다.

교과부는 또 수능 응시과목수 축소를 골자로 한 수능출제 및 응시체제 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2012학년도부터 수능 사회 및 과학탐구영역의 최대 응시과목 수는 현행 4과목에서 3과목으로 1과목 축소되고, 직업탐구영역의 경우 현행과 같이 최대 3과목으로 유지된다.

탐구영역의 최대응시과목 수가 축소됨에 따라 2012학년도 수능시험부터는 전체 수능시험 응시시간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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