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당진)가 오는 2025년까지 7만여 명이 거주하는 세계적인 첨단산업도시로 개발된다.

이완구 충남지사와 정승진 ㈜당진테크노폴리스 대표이사, 이상흠 한국산업은행 대전충남본부장, 민종기 당진군수, 김성배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29일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 개발사업 이행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관련기사 3면

이날 5자간 기본협약 체결로 송악지구는 국제업무타운과 상업, 주거, 산업 등 국제수준의 동북아 산업중심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여기에 R&D(연구개발), 자동차부품, 전자정보산업 등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송악지구는 1단계로 오는 2013년까지 9.31㎢(77%), 2단계로 2019년까지 1.66㎢(13.7%), 3단계로 2025년까지 1.12㎢(9.3%) 등 순차적으로 개발되며 총 3조 9788억 원이 공사비와 보상비 등으로 투입된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신규고용 2만 2000명, 생산유발 1조 8000억 원, 소득유발 8000억 원 등이 기대된다.

이완구 지사는 “오늘 협약이 올 한 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며 “수도권 규제완화 조치로 논란이 되고 있지만 오늘 협약으로 충남은 경쟁력이 있다는 게 다시 한 번 증명된 셈이다. 5자간 힘을 합쳐 대규모 외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당진=손진동 기자 dong57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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