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호연 의원(천안 을)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원을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98년 폐지됐던 논산훈련소의 신병면회제 부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나라당이 지난달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서해안 유류피해 대책특위(위원장 박성효 최고위원)’를 구성하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서 결실을 보았다.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최근 열린 한나라당 충남도당과 당 소속 광역·기초의원 간의 간담회가 단초를 제공했다.
한나라당 충남도당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김 의원은 지난달 13일 당 소속 광역·기초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의 각종 현안과 '민생 챙기기'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논산시의회 이상구 의원은 논산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계 인프라 형성을 위해 육군훈련소 면회제도 부활을 공식 건의했고, 도의회 강철민(태안 2) 의원은 서해안유류피해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의 민심을 살펴달라고 촉구했다.
논산훈련소 신병면회제 부활과 서해안유류피해특위 구성을 건의받은 김 의원은 지난달 17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와 간담회를 이 같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물론 이날 김 의원은 전날 광역·기초의원 간의 간담회에서 “지역민심이 한나라당 빼지를 달고 다니기 어려울 만큼 민심이 이반되고 있다”는 여론을 가감 없이 안상수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에 안상수 대표는 “예산이 수반 되는 민원이 아닌만큼 미룰 이유가 없다”며 당·정과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서 결실을 보았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98년 폐지됐던 신병면회제를 부활해, 논산육군훈련소의 경우 빠르면 오는 15일부터 면회가 실시되고 전군(軍) 훈련병에 대한 영내 면회를 5월 1일부터 전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 31일 구성된 ‘서해안 유류피해 대책특위’는 태안유류피해에 대해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이에 걸맞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활동에 돌입했다.
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